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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아내 본문

카테고리 없음

아내

timsuh 2026. 6. 19. 05:35


스치듯 지나쳐도 그 향기가 기억난다.
스쳐가듯 보지 않아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자세히  보아야 고움이 더 묻어난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자태가 예쁘다.
곁에 있어도 다름이 느껴지지 않고
익숙함이 묻어난다

멀리 있어도 손을 내밀며 내손을
닿음이 익숙한 듯 젖어있고
낯선 듯 익숙함이 있는 아내가 있다.
오늘 자세히 보아도 예쁘다.
아내가 이렇게 고운 지
마음이 깊은지
생각이 넓은지
사는 것에 바쁘다는 핑계로
보석을 몰라 보았고
존재를 느끼지 못한 채
가치를 몰랐습니다.
이제 살다가 옆을 돌아보고
스쳐가듯 다가오는 향기에 익숙해지고
지루한 듯 다가온 하루가 새롭게 다가섭니다.
자세히 보아야 알았던 것이
자세히 보지 않아도  예쁘다
오래 보지 않아도 오래 본 듯 정겹다.
다가서지 않아도 품에 있듯 따뜻하다
손을 내밀면 손을 잡아주던 위로받는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적음이
슬프게 하여도 그날까지 같이 있어서
고맙고 ,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