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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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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timsuh 2026. 4. 11. 05:57

이 나이는 궁금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다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엉뚱한 호기심들이 "왜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왜 그럴까"라는 생각이 마음을 흔들고는 이 마음에 조바심이란 비수를 던져놓으며 머리를 물결치는 물둘레가 생기고, 안달복달까지는 아니더라도 물수제비모양을 하고 저편 호수가까지 던져진다.

옛날에는 이 호기심으로 생긴 궁금증은 그냥 몰라고 되는 지식이 되어 버려지고 말았고, 그 질문에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용이하지 않았음을 미레짐작하여 포기하였고, 묻는다는 자체가 나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행위로 자리매김을 하기에 그냥 덮고 묻어버리며 살았다.
허나  요사이는 다르다 "궁금하면 500원"이란 우스개말처럼 지식은 이제 돈이 되고 그 지식을 파는 자들이 우후죽순 드러나 세미나 란 이름으로 아카데미라는 단체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남의 짓기을 빌려 부를 축적하려는 얄팍한 속내를 드러내는 이들을 부축이는 이 또한 많은 게 사실인 것 같다.

살다 보니 진짜와 가짜를 구분한다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면 분명 나는 조금은 덜떨어진 인물인 것은 확실하다.
미국에 와서 영어를 배우면서 들은 얘기가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만 알아들으면 된다고 공항에서 날 픽업한 지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죽인다고 속인다고 죽이거나 속이는 적은 없고 언제나 같이 살자 살기 위해 살기 자고 라는 말로 나를 꼬드기고 달랬다.
그 결과 나를 아는 자는 나뿐임을 알아
gemini에게 확인차 물어보고, Claude에 미래예측을 질문해조기도 하고, gpt에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기 하지만  딱히 속 시원한 해답은 없지만, 세상이란 소통에 뛰어들어보니 그 많은 스승은 다 어디에서 나타났으며, 그 많은 지혜는 어디서 수련을 쌓은 것인지 스승도 선생도 넘치고 차고 넘친다.
난 지금 일 갑을 넘어서면서 10대 때 가졌던 치졸하고 유치한 호기심을 필두로 그 영역을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

3평짜리 공간에 갇혀 아침으로 저녁을 먹고사는 것에 쫓기다 이제 기지개를 켜듯이 새로운 문명이랄까 , 문화에 첫발을 내디딘다.
그사이 사이 나의 무지를 손으로 들어 올리며 어이없는 웃음을 쏟아내고, 발아래 차이는 나의 고집스러운 무식을 손으로 들어내며 남은 이 길을 간다.
이제 나만 잘 먹고 아프지 않으면 되는 길에 놓여 자식들은 자기의 몫으로 나가고 , 책임질 무엇도 없이 가는 이길에 호기심이 새로운 삶의 활기를 주는 듯싶다.

이제는 햄버거를 어떻게 더 맛있게 할 수 있을까가 더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