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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e band(아내의 남편) 본문

카테고리 없음

wife band(아내의 남편)

timsuh 2024. 2. 8. 09:06

이런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와이프밴드 약자를 풀어보면 wife hasnand입니다. 마마보이 외 유사한 단어로 요 사히 유약한 남편들 힘을 잃은 남편들이 아내에 묻혀사는 것을 일컫는 신종어입니다.

말 그래도 엄마에게 길들려 진 소년으로 성장한 우리네들을 일컫는 대표단어가 마미보이입니다.

동이족은 모계사회였다 합니다.
10개의 부족이 돌아가면서 왕을 세워
부족을 다스렸는데 이곳 왕들은 아버지로 아들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위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부터 남자의 권위나 지위는 여자가 만들고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역사를 보면 또한 알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아들은 엄마의 삼단 치마폭에 묻혀서 산다고 하거나, 치맛바람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사실 남자들은 결정 장애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중증인 결정 장애 1급부터 경미한 결정 미숙 단계까지 말입니다. 혼자서도 잘하다가도, 가족하고 있으면 선뜩 나서지 못하는 아빠가 의외로 많다는 것은 드라마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강단이 있어 보이는 남자라도 집에서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를 왕왕 봅니다.


얘기가 옆으로
의외로 많다는 것은 드라마나 유튜브에서 많이 보지 않습니까. 겉으로는 강단이 있어 보이는 남자라도 집에서는 그렇지 못하는 경우를 왕왕 봅니다.

얘기가 옆으로 흘러갔군요.
제 취지는 마마보이기질을 갖고 성장한 남자는 먹는 것에 목숨을 건다는 사실입니다.


이혼하는 부부가 문제로 제기하는 것
"너 언제 나 아침 차려준 적 있어"라는 유치한 이유를 들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했지, 식당 아줌마나 요리 선생님하고 결혼하지 않지 않았지 않았는데 먹는 것에 목숨을 겁니다.
저도 그런 분류임에 입을 일단 닫습니다.
그 외에도 이유와 변명이 많지만
우리는 삼 씨 세끼를 엄마의 손에 의존하고 먹기 위해 살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삽니다


자승자박이란 말이 생각납니다
자기가 한 말에 매이고 묶이고 마는 형국을 일 켜는 말로 태어나서 남자란 이유만으로 설거지도 안 해, 빨래도 안 해, 집안일도 안도와 그저 밥만 먹고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며 살아오다 보니 베풀기보다는 받기만 하니 삶이 일방통행으로 나가고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를 가면 대학이란 관문을 못 넘으면 우리 아들 낙오지가 될까 봐


추운 날 산기도를 가고 백일 정성을 들이고 점집을 가서 부적을 받아 팬티 속에 꿰매 넣고 이런 엄마의 정성으로 대학을 들어가고
처음으로 내 말을 경청하는 여자를
만 나 삶이 무지갯빛으로 발하는 날 결혼식을 하고



거기서 우리 남자들이 몰랐던 비밀은 여자는 태생의 비밀을 안고 태어난 탓인지 속 깊은 여우에 기질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여우의 기질에 속고 넘어지고 빠져 버리면 체질적으로 희생을 하지 않던 이 남자들은 희생을 감수하는 여자의 그 지혜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라 결혼이란 세월 속에 아내의 남편 즉 wifeband로 살게 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에게 의존하던 그 20대까지의 삶이 40을 넘으면서 익숙한 실루엣으로 내 생활에 드리우며

언제인지 모르게 아내에게서 엄마의 몸짓이 느껴지고 아내에게 엄마한테 하던 어리광을 부리는 나를 어이없이 쳐다보는 딸을 보면서 놀란 적이 그 얼마며 이제는 익숙하다.
이제는 익숙한 것이 편한 마음을 가져다준다고 했던가

아내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고개를 끄덕이며 "네 엄마는 가능할걸" 하고 긍정에 아이콘을 보낼 것이다.

정말 아내는 카카오톡 다음인 밴드이다.

구멍구멍, 구석구석 모르는 소식이 없고 다 이리저리 연결되어 있는 거미손인 밴드이다.

그런 아내에 붙어사는 이 남편들은 오늘도 아내에게 골라주세요 하고 몸을 맡기면 멋쟁이가 되어 나올 것이다.



오늘도 반란을 꿈꾸지만 저녁밥에 목숨을 거는 나는 오늘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모양으로 꼬리를 흔들며 아내에게 알랑방귀를 뀐다.


그리고 편한 개가 되어간다


마마보이에 이어 와이프 밴드가 되어 집에서 기르는 아내에게 이쁨 받는 우리 집 개처럼 그 옆에서 늙어간다.. 연금을 받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