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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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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timsuh 2024. 9. 28. 09:09

요 사히 넷플렉스에서 하는 흑백요리사 요리경연방송을 재미있게 본다.

마치 스탕달의 장편소설" 적과 흑"을 연상시키는 제목이 흥미를 더한다. 적색의 정복을 산택할 것인가 ,흑색의 성직자의 길을 갈것인가 ?
젊은이들이 가진 특권인 미래에 대한 도전 그리고  꿈꾸는 야망이 돋보이는 시대적 요청을 글로 옮겨 놓은것을  다시끔 시각적으로 풀어 놓은   프로그램인 듯 싶다
  백수저는 영역은   소시민들이 근접키에는 쉽지 않고, 그 음식을 접하는 것 또한  쉽지 않고 , 유튜버나 뉴스 한컷에 전해 들었던것 전부였다.

마치 성직자의 의복을 칭했던 스탕달에 소설처럼 종교엘리트로 자리매김했듯이 백수저들의 백색 요리복은 요리엘리트 경지를 점령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자타공의 모두 중식으로 일식으로 이태리요리로 미국요리로 프랑스요리로 등등 각자의 색깔로
각자의 맛을 내는 분야에 있는이들이다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는
한국에서 톱인 장인들이다.


그 반면에 흑수저로 나선이 들은 각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닉네임으로 한자리를 매김 한다. 그 자리에 욕심과 열정 그리고 야망을 더하여 출연을 결심한 젊은 요리가 들이다.
각자 자기 식당을 운영하면서 평범함에 비범함을 섞어 자기의 색깔로 풀어낸 추측이 어려운 이들이다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를
가진 요리사와 경지에 이른 요리가 견준다면  우리는 어느 편에 점수를 던질 것인가 라는 질문에 흥미를 더한다.

그냥 야인으로  급식식당을 운용하는 이부터   유튜버나 입소문이 나서 제법 유명세를 타는  요리사들과   백수저에 제자였다가 나온 이 유명 요리학교를 나온 사람들로 구성된 80인이다.
물론 오랜 경험과 노력으로 올라온 사람도 꽤 된다는 사실이 보는 즐거움을 더 하여 주어 좋다

흑수저끼리의 대결 각자의 특기를 내놓는 대결을 보면서 보지도 못한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고 저 맛은 어떤 것일까 하는가 의구심마저 드는 순간도 있었다. 결국에는 편안하게 즐겨야 좋은 요리라고 말합니다.


셰프가 아무리 많은 디테일을 집어넣고, 말하고 표현하려고 해도 결국 손님들이 맛있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야 좋은 요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정교한 요리법이 숨어 있어도, 자의식 과잉으로 손님들을 가르치려 든다면 그 요리는 결코 편안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요리가 아닙니다. 좋은 음식이란 혀로 맛보는 일차적인 감각을 넘어, 요리를 받았을 때의 시각적인 즐거움과 기쁨, 은은히 올라오는 음식의 향에서 느껴지는 후각, 그리고 서빙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미소나 대화 같은 사회적인 맥락까지 모든 것이 합쳐져서 실제 우리 경험을 구성하니까요.


심사위원으로 나선 백종원선생님과 미국계 요리사 안성재 씨가 선정되었다 이들은 면모를 들여다보지 않더라도 당연히 될만한 사람이 되었다는 데는 반대의사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심사 평가기준을 오직 맛으로만 평한다는 전제를 알린 오프닝 무대에서 설명한 까닭이니 참가한 요리사나 모든 시청자 누구도 반론을 하지는 않으리라 본다.


요리는 냄새로 느끼고 눈으로 먹고 입으로 평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그 맛이란 너무 스펙이 넓다는 것이 문제다 기본인 짠맛, 단맛 신맛, 매운맛 등 개인이 가지고 있는 맛의 기준은 여러 가지이고 복잡하다.
또한 그날의 기분이나 몸상태로 변화는 것이 맛이다.


맛이 기준이라? 중식이 주는 맛의 기준이 다르고, 일식이 주는 맛이기준이 무엇이며, 한식이 갖는 맛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시청을 하는 시청자라서 궁금하지만 심사위원 한마디 한마디가 그 맛을 머리에 그리기에 충분하다.
조미료로 내는 맛이 아니라 재료가 어울려 내는 맛을 도회지에 그리듯 보여주는 심사위원의 능력에 한 표를 던진다.
최현석 씨가 심사위원에 이런 질문에
"맛은 요리사의 고유영역이라고"
물론 심사위원들은 미각이 평범한 우리네보다 분명 뛰어났을 것이고 평가기준이 오랜 경험으로 서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나


평가란 객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로 메인 요리와 어울리는 부재료의 적절한 사용여부를 이야기하면서 맛을 이끌어 내고
둘째로 조리정도(익힘이나 다른 재료와 어울림)를 중요시 나누며 맛의 정확성을 알게하는것으로 보는내내 우리를 음식평론가수준으로 올려놓고는
우리네의 입맛을  미슐랭 3 스타 수준으로  끌어다 놓은 듯싶다.

현실의 우리네 밥상은 된장찌개에 어제먹다 남은 갈치 한조각과김치 그리고 마른반찬일지라도 최고의 요리를 꿈꾸며 배를 채운다.

다음회는 우리의 눈높이를 입맛을 어디로 끌고 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