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가게아저씨
햄버거 좋아하시나요 본문
햄버거를 만들어 팔면서 알았습니다
왜 수제버거를 먹어야 하는지를 말입니다. 건강을 우선으로 한다고 버거를 안 먹는 사람도 많습니다.

옛날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서 만든 패티를 우리는 함박스택이라 해서 스테이크대용으로 먹었고 아직도 그 향수가 경양식집에 남아있고 우리네 식탁에서 특식으로 한 번씩 해 먹는 메뉴일 것이다
요 사히 한국은 버거의 붐이 일어난 것 같다. 그 종류도 다양하고 소스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릴에 패티를 바짝 눌러서 만드는 스매시버거부터 소스를 범벅해서 산더미같이 쌓아 내놓는 버거까지 각양각색의 버거가 한국인의 마음을 유혹하고 입맛을 변하게 하는 듯싶다.

미국에서 팔고 있는 패스트푸드 햄버거가 각광을 받고 있고, 특별한 음식화되어 먹어봐야 하는 음식목록에 들어 있는 것 같다
배가 고프고 가격이 적당한 먹거리로 먹고 있는 미국식 버거가 한국에서는
미쉐린 3 스타쯤으로 대우되어지는 것을 보면서 옛날에 한국을 휩쓸었던 패밀리레스토랑 붐이 떠오른다

왜 버거집이 이렇게 많은지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제가 꼽는 거는
버거는 단순화되고, 정량화하기 쉽고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로 작은 점포로 회전만 많이 되고 시간이 길면 가능하다고 생각하더군.
셋째는 재료구매가 쉽고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넷째는 손쉽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동의하고요,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사실 그전에는 햄버거가 그렇게 고급화되지도 않았고 우리들에게는 조금은 낯선 음식이었다. 요즘은 군데에서도 군대리아를 만들어 먹는 손쉽고 빠르고 맛있고 배가 든든한 음식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에 유명한 버거집은 모두 그릴에 쿡을 하고 누름판으로 납작하게 눌러 그 위에 아메리칸 치즈나 체다치즈를 얹어 번에 소스의 변화만으로 다양항 맛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소스는 버거의 맛을 좌우하는 힘이 있습니다.
버거는 피클도 넣지 않고 오직 마요네즈, 케첩 그리고 머스타스 만으로 맛을 내고, 소금과 후추로 맛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패티를 고기 80% 와 지방 20% 가 가장 맛있는 배합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치즈버거, 아보카도버거가 아닌
rib eye buger, chuckbuger, shortloin buger( loin buger, tenderloin buger포함)로 부위를 명시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비프 오마카세에서는 부위별로 먹으면서 인공치즈와 버터맛에 현혹되어 소스에 입맛이 눈멀어 버린다면 너무도 서글픈 일이 아닌가 싶다.

버거는 말입니다.
half pound patty를 만들어
집에서 버거를 해 먹길 권한다.
조금은 귀찮고 힘이 들어도
가족이 먹는 것이고, 내 입을 고급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만들면
배를 채우는 햄버거가 아닙니다
햄버거 빵을 번이라 합니다

번도 종류가 많지만 좋은걸 사서
신선한 야채 듬뿍 넣고 , 좋은 부위 고기를 패티로 만들어 소스와 어울려지게 만들어 먹읍시다.

중계동에서 만들면 중계동 buger로 불러주고 말입니다.
먹는 것에 너무 목숨 걸지 말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