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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나비 아저씨 본문

카테고리 없음

호랑나비 아저씨

timsuh 2024. 5. 7. 09:03

어제 뉴스를 읽었다.
호랑나비아저씨가 모 당후보를 열심으로 지원유세도 하고 도움도 많이 주었다고 한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도움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도 있고, 낙선한 분도 있다고 합니다. 모두 나라를 위해 자기소신대로 열심을 했고 그결과를 어딴 형태이든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것 입니다. 억울한 이도 있고 ,섭섭한 이도 있을것이고, 감사하는 이들도 있을것입니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서로 에게 힘이되어주고 , 참 잘싸웠을 것 입니다. 이들 모두 어떤 댓가를 바라고 열심을 한것은 아닐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거가 끝나고

호랑나비 아저씨에게 전화 한통 걸어온 사람이 없다며 불만과 섭섭함을 토로했더군요.
술자리에서 친한이들과 앉아 할수 있는 이야기가 이제는 여과없이 활자가 되어 나온다는데 놀람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어서 당선자나 낙선자들이 서로 앞을 다투워  전화가 쇄도했다고 뒤이어 소식을 전하더군요.


참으로 가벼운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더라도 그 속내를 미루어 헤아려 가슴에 담아두던 속깊은 시대는 경솔한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 세상에 숨겨져 버렸고 ,칭찬에 긂주린 듯 머리  들여 밀고 쓰다듬어 주길 종용하고 그 화답으로 가볍게 칭찬을 내 비추는 얇은 시냇물이 이강산을 감아 흐르는 시대가 되였나봅니다. 하도 개발을 너무 한탓인지 ,깊게 흐르던 강같은  깊이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역사의 뒷안길로 사라졌나봅니다.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고, 짧은 동영상에 젖어 살다 보니 호흡이 긴 세상을 기다릴 여유가 없나봅니다.
호랑나비아저씨의 "앗샤,호랑나비"하며 춤을 추던, 그 웃음끼 많은 모습이 오늘은 더 그리워집니다.